떡볶이는 보약이다 - 삼첩분식

안녕하세요. 라온입니다.

 

저는 요즘 티스토리 포스팅하는 재미에 빠져 있어요.

새로운 음식을 먹기 전에는 사진을 찍는 게 당연시되었지요.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포장이 예사롭지 않은 삼첩분식이 눈에 띄었고 주문을 하게 되었어요.

 

삼첩분식 외포장

왠지 보약이 담겨 있을 것 같은 외부 모습이어서

이 떡볶이를 먹으면 왠지 보양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이름이 왜 3첩인지는 궁금해서 본사 홈페이지를 보았더니

한약 봉지를 세는 단위 '첩'에서 따온 것인 줄 알았는데

메뉴가 3개 (1첩 - 떡볶이 / 2첩 - 토핑 / 3첩 - 사이즈) 들어가서 반찬 가짓수를 세는 '첩'에서 따온 것이었어요.

패키지의 독특함은 최고입니다!😝

 

삼첩분식 오픈!

위로 열어서 음식을 뺄 수도 있었지만

옆에 뜯는 모양이 있어서 옆으로 뜯었어요.

위로 빼는 것보다는 옆을 열어서 여는 게

음식이 흔들리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떡볶이와 감자폭탄, 순살치킨

아주 빨간 떡볶이가 식욕을 자극했어요.

삼첩분식은 감자폭탄(맛 감자)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맛 감자를 그냥도 먹고 떡볶이에 올려 먹고, 국물에 부어먹는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스티커도 붙어 있었어요.

떡볶이는 보통맛인데도 약간 매콤해서 그냥 먹었을 때 '왜 이렇게 매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감자나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 줬어요.

삼첩분식은 다 계획이 있었나 봐요 😅

 

떡볶이의 오뎅

어묵이 길게 국수처럼 되어 있었는데

소스가 더 많이 묻어 있어서 국물이 거의 남지 않았어요.

혹시나 해서 다른 매장 사진을 보니 

어묵 모양은 매장마다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치킨도 짭짤 바삭해서 자꾸 먹게 되는 맛이었어요.

 

다 먹고 나니 감자튀김 때문에 다르 튀김을 안 시킨 것이 약간 아쉬웠지만

다음에 또 주문해서 먹으면 되니까 후회하지 않아요. 😄

맛있게 잘 먹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