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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고 있는 즉석 떡볶이

 

안녕하세요. 라온입니다.

그런 날 있잖아요. 그냥 떡볶이 말고 전골처럼 냄비에서 끓고 있는 뜨끈한 떡볶이가 먹고 싶은 날.

 

요즘에 저는 배달로 시켜 먹어서 장 떡볶이도 아닌 국물 떡볶이를 많이 먹게 되는데요.

그래도 냄비에서 끓고 있는 즉석 떡볶이가 당길 때가 가끔 있는데, 만들어 먹기는 귀찮고 사 먹으러 가려해도 파는 곳도 잘 없어요.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 몰 식당가에 빌라 드 스파이시(Villa de Spicy)라는 즉석 떡볶이 전문점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이름만 들으면 이태리 음식을 팔 것 같은데 즉석 떡볶이라서 놀라기도 했어요.

물론, 퓨전 떡볶이가 있었어요. 로제  떡볶이, 까르보나라 떡볶이 같은거요.

알고 보니 가로수 길에서 유명한 즉석 떡볶이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끓기전 즉석 떡볶이

 

빌라 드 스파이시는 좌석마다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어서 깔끔한 모습이었어요.

2인용 테이블이지만 즉석 떡볶이 그릇이 손잡이가 없어서 걸리적거리지 않아 좋았어요.

당면과 라면 사리 추가는 필수겠지요?

 

완성된 즉석 떡볶이

 

처음 한입 먹었을 때는 '뭐야, 맛이 왜 이래? 소스가 부족한가?', '약간 매운맛을 시켜서 그런가?'라는 생각을 했어요.

적당히 졸여지고 계속 먹다 보니 '아, 내가 그동안 너무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졌었구나'라는 참회의 시간을 가졌어요.

결국, 맛있어서 남은 국물까지 다 떠서 먹어 버렸어요. 물론, 볶음밥도 가능했지만 이미 많이 먹은 느낌이라서 아쉽지만 패스했어요.

 

+ gif 파일 괜히 만들었어요. 또 먹고 싶어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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